경찰, '윤석열 아파트 무단침입' 언론사 기자 檢 송치

"집 보러왔다"며 윤 총장 집 주차장서 인터뷰 시도
아파트 관리업체가 주거침입·업무방해로 고발
  • 등록 2020-10-16 오후 3:46:42

    수정 2020-10-16 오후 3:46:42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인터뷰를 하겠다며 윤 총장이 사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입한 혐의로 고발된 기자들에 대해 경찰이 일부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업무방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된 인터넷 언론사 기자 이모씨 등 3명을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된 혐의 중 일부 기소의견, 일부 불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씨 등 기자 2명과 이들의 운전기사 1명은 지난 8월 25일 오전 9시쯤 ‘집을 보러왔다’며 윤 총장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윤 총장에게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대답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제지됐으며, 이후 해당 아파트 관리업체 측은 이들 3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된 해당 언론사 기자 중 한 명은 이날 이데일리에 “과거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 부적절한 만남 의혹에 대해 질문하기 위해 주차장에서 기다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자는 “취재를 하기 위해 주차장에 들어간 것뿐인데 왜 업체 측에서 고발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주거침입을 한 적도 없으며 업무방해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