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향후 콘텐츠산업 30년을 이끌 메가 비전인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1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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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판교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에 참석, “콘텐츠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적 전략과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한 한 총리는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조성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새로 조성되는 복합문화단지에는 콘텐츠의 생산·유통·소비 기능이 총집결될 것”이라며 “콘텐츠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대표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콘텐츠산업의 고질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5조원 이상의 콘텐츠 정책금융을 공급하겠다”고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내 민간자본 마중물을 위한 정책 펀드 조성을 확대하고,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또 콘텐츠 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대출 이자일부(2.5%포인트)도 최대 10억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한 총리는 “우리 콘텐츠 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게임·영상·공연 분야의 혁신적 R&D를 확대하고, 최근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등장한 콘텐츠 IP 발굴·육성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콘텐츠가 글로벌 주류문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대내외 역량 강화 △게임·웹툰·영화·음악·방송 등 주요 핵심 장르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 등도 언급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2027년에 콘텐츠 수출 250억 달러를 달성하고, 세계 4대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