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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 2마리가 떨어져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신고자로 추정되는 동물보호소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애견 미용사로 일하는 여자가 베란다 창문으로 강아지들을 던졌고 2마리가 주차된 차량 위로 떨어져 즉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 강아지는 동물보호법 때문에 다시 학대범의 가족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며 “이 사건을 공론화 시켜 살아남은 아이라도 평생 사랑으로 돌봐줄 가족을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실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강아지 2마리의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에 “A씨에게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가족 동의를 받고 응급 입원 조치했다”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