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삼성서울병원과 식도암 생존자를 위한 맞춤형 영양중재 프로그램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 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0일 식도암 생존자를 위한 맞춤형 영양중재 프로그램 개발의 일환으로 삼성웰스토리 분당 본사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삼성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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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와 삼성서울병원이 공동 개발 중인 ‘식도암 생존자 맞춤형 영양중재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가 주관하는 2023년 암생존자 헬스케어연구사업에 선정된 과제 중 하나로, 지난 4월부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해 식도암 생존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연구 방법론을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자식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 정보와 산업 동향에 대한 다양한 주제강연이 발표됐다. 강연 이후에는 프로그램 개발부서인 삼성웰스토리 R&D센터장과 삼성서울병원 환자중심삶의질연구소장, 식도암 환자 대표 등이 참여한 패널 토의도 진행됐다.
삼성웰스토리는 오는 2025년 말까지 삼성서울병원과 협업해 일반식과 맛과 영양이 유사하면서도 식도암 생존자의 특성을 고려해 소화가 잘 되는 식도암 생존자 맞춤식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사 추천, 배송, 식사 기록, 영양 판정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뤄질 수 있는 개인맞춤형 케어서비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삼성웰스토리는 수술 후 소화기관의 영구적 구조 변화로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체중감소를 겪고 회복이 더딘 식도암 생존자들이 식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단체급식 사업에서 쌓아온 케어푸드 개발 역량과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며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전문성과 개발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식사와 건강관리가 결합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계획 아래 지난 9월 강북삼성병원과 직장인 맞춤 헬스케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