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미세먼지로부터 효과적으로 피부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씻을 때는 손부터 꼼꼼히, 클렌징은 3분 이내
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으는 가장 중요한 원칙은 역시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미세먼지에 노출된 피부를 제대로 씻는 것이다. 모공에 미세먼지가 끼어있기 때문에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아야하며 외출 후에는 제일 먼저 손을 꼼꼼히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씻은 후에 세안을 하는데 메이크업을 했다면 클렌징 오일이나 로션, 워터로 먼저 화장을 지우고 폼 클렌징 세정제로 세안을 한다.
하지만 민감해진 피부 세안 시에는 피부 산도(pH 4.5~6.5)와 유사한 저 자극 약산성 세정제(단, 가급적 방부제 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물이 제외된 제품)를 사용해야 하며 풍부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내어 피부 마찰을 최소화해야 한다.
◇ 피부 장벽을 튼튼히 하기 위한 보습에 신경 써야
튼튼한 피부장벽을 위한 보습이 중요하다. 피부장벽을 강화시켜주려면 세라마이드, 지방산 등 피부장벽을 이루고 있는 성분과 유사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보습제(단, 가급적 방부제 계면활성제 등 화학첨가물이 제외된 제품으로 무색 무향 저자극 제품, EWG 등급 참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개개인의 피부 특성에 맞는 유수분 공급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런 보습제들은 피부 방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물리적인 보호막이 될 수 있다.
◇ 미세먼지 심한 날에는 화장법도 주의
◇ 황사방지용 마스크 착용해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시피 미세먼지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일상적으로 쓰는 일반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김종한 동신한방병원 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는 “미세먼지로부터 호흡기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Korea Filter)인증을 받은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해야 한다”며 “KF수치가 높을수록 미세먼지를 잘 막아주지만 두껍고 착용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본인의 호흡량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소 불편하더라도 얼굴에 완전히 밀착되게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