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자전거 사고 가장 많이 발생…장마·감전 등도 주의

야외할동 잦아 6월에 자전거 사고 가장 많아
본격적으로 장마 시작…집중호우 피해 주의
  • 등록 2019-05-30 오후 2:07:11

    수정 2019-05-30 오후 2:07:11

그림=행정안전부 제공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야외활동이 잦은 6월에 자전거 관련 안전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 중·하순에는 장마가 시작돼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30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6월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을 선정했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총 3만 2647건이고 월 평균 2678건이 발생했다. 이 중 6월은 4024건으로 연중 자전거 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달이었다.

특히 자전거 사고는 주로 머리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자전거 사고 손상 환자가 총 4만 6635명이었다. 이 중 외상성 머리손상이 46.6%로 가장 많았고 상지(21.9%), 하지(15.7%) 순이었다.

아울러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안전모 착용은 4.6%에 그쳐 대다수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작년 9월부터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는 의무적으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또 길을 건널 때는 자전거 횡단도로를 이용하고 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6월 중·하순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위험도 커진다. 최근 12년간 발생한 호우 특보 5403건 중 6월 월 평균 발생 건수는는 483건으로 전체 월 평균(450건)보다 높았다.

올해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허가나 적을 것으로 보이나 장마를 대비해 주택의 하수구와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대형 공사장이나 비탈면, 산사태 발생 가능 지역 등에 대한 안전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이외에도 6월에는 더워지는 날씨로 물놀이 등 수난·해양 사고와 고온 다습한 날씨로 전기감전이나 추락사고가 다른 달 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물놀이 시에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습한 날씨에는 가로등·에어컨 등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허언욱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6월에 발생하기 쉬운 재난안전사고에 대비,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중점 관리해 소중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