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GF리테일이 편의점 CU의 ‘생레몬하이볼’을 비롯한 히트작에 힘입어 2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5·6월 기나긴 장마 등이 겹치며 이익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282330)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증가한 2조2029억원, 당기순이익은 1.7% 줄어든 585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BGF리테일은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상반기 인기를 끈 생레몬하이볼을 비롯한 주류 매출액이 늘고 식품·제약·게임 기업과의 협업 상품도 관심이 커지며 매출액 증가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5·6월 비오는 연휴와 주말이 많았던 데다 운영비가 늘어나는 등 변수가 작용하면서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에선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엔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간편식, 디저트, 주류 등 부문에서 차별화한 상품을 확대해 성장세를 유지하리라고 봤다.
| 단위=억원, 자료=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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