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드배치, 상황 바뀌면 입장 바꾸는게 맞다”

“국익 최우선, 상황에 따라 최선의 방법 말한 것”
  • 등록 2017-03-20 오후 2:17:00

    수정 2017-03-20 오후 2:17:0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예비후보는 20일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 “정치인은 국민을 위해 상황이 바뀌면 입장을 바꾸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TV조선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토론에서 같은 당 박주선 예비후보가 ‘사드 배치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정확한 입장은 무엇이냐’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북핵이 대한민국 안보 위협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드 검토를 할 수밖에 없으니 중국에 북한 제재를 위해 협의해달라는 요청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배치할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국제적으로 명분 쌓고 국내적으로도 공론화해야 한다”며 “그런데 박근혜 정부는 갑자기 사드 배치를 실행에 옮겼다”라고 말했다.

손학규 예비후보도 안 후보에게 “북핵 실험으로 국민 여론이 사드배치 찬성 쪽으로 옮겨가니까 지지율에 손해가 가겠다고 생각해서 사드에 찬성한 것은 아니냐”고 묻자 안 후보는 “국익이 최우선이다. 국익을 우선에 두고 상황에 따라 최선의 방법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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