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 증권은 최근 10명 가량의 인원으로 구성된 리서치센터를 열고 업무를 개시했다. 기존에도 3~4명의 인력을 통해 장중 시황 등 기본적인 리서치업무를 수행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을 추가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기업분석 등을 재개한 것이다.
새로운 리서치센터 수장은 전상용(사진) 센터장이 맡게 됐다. 전 센터장은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을 비롯해 SK증권·메리츠종금증권·굿모닝신한증권 등을 거친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다. 굿모닝신한증권과 현대증권·미래에셋증권 등에서 반도체를 담당했던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의 김장열 연구원도 합류했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에서 근무했던 서형석 연구원을 비롯해 펀드매니저였던 최정훈 연구원 등도 리서치센터에 합류했다.
회사가 3년여만에 리서치센터를 재가동한 것은 법인 영업 강화를 위해서다. 이달 4월 경력직 애널리스트 채용 공고를 낼 때도 채용 목적에 대해 “리서치인력을 충원해 법인영업 비즈니스 등을 확대하고 특화되고 차별화된 리서치센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전 신임 센터장 역시 애널리스트 출신이면서도 기업금융(IB) 업무도 맡은 바 있어 법인 영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인물이라는 게 증권업계 평이다. 그는 “그동안 회사 법인팀이 리서치센터가 사실상 없는 상태에서도 법인 약정을 잘해왔다”면서도 “이제는 리서치 평가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 대형 기관들로 영역을 넓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센터장에 따르면 공제회 같은 대형 기관의 경우 증권사와의 약정 시 베스트 애널리스트 소속 여부나 기업 탐방 유무 등 리서치센터의 활동 역량을 조건으로 거는 경우가 있다. 리서치 업무가 기관과의 영업력 확대에서 플러스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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