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천세종병원에 따르면 개원 42주년 기념과 더불어 개원 이듬해부터 시작된 의료나눔 41주년을 맞아 음악회를 개최한다. 한국인 최초로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 오케스트라 지휘과 학·석사를 취득하고, 모스크바 챔버오케스트라·차이코프스키 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등을 역임한 안두현 지휘자가 이번 음악회의 지휘봉을 잡는다.
여기에 이탈리아 R.Leoncavallo 국제콩쿨 1위 등 수많은 수상 업적을 가진 바리톤 장동일과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자랑스런 문화예술대상을 수상한 메조소프라노 신현선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구사한다. 특히 이번 음악회에는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이념을 추구하는 세종병원의 변함없는 ‘나눔 정신’이 곳곳에 담겨 있다.
대표적으로 ‘세종 하트하트 오케스트라’가 음악회의 아름다운 선율을 담당한다. 오케스트라 단원 중에는 발달 장애인 15명이 포함돼 있다. 세종병원은 지난 2019년부터 의료기관 최초로 이들을 직접 채용,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다.
‘사랑yes 희망yes 음악회’는 초청자와 사전 신청자만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지난 41년간 세종병원에서 무료 심장수술 등 의료나눔으로 희망을 되찾은 환자는 국내 1만3천여명, 해외 1천600여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