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선거운동 재개…노원병, 野4자구도 만들어지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 대두
  • 등록 2013-03-28 오후 5:50:40

    수정 2013-03-28 오후 5:51:55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4·24 재보선 노원병지역에서 다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최종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출마를 확정한다면 범야권후보 4명명이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동섭 위원장은 28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마들역 주변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노원병 지역에 후보를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3일만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 위원장은 노원병 지역구 당원들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입장이고, 이달 말쯤 열리는 노원병 상무위원회와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김미영 민주당 노원병 지역위원회 여성국장은 “지역주민들의 강한 출마 요구가 있어 캠프 차원에서 무소속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선언한 상태”라며 “캠프 차원에서도 당의 입장으로 무공천되는 게 한 두 번의 일이 아닌 만큼,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를 만류 중이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동섭 위원장이 당의 어렵고도 무거운 결정을 잘 헤아려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기대한다”며 “당에서는 여러 통로를 통해서 이동섭 위원장에게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 드리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동섭 위원장은 당이 결정한 어려운 결정, 당의 결정에 대한 무게를 잘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본인 역시 억울하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으시겠지만,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했던 입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야권은 4자 경쟁구도가 형성된다. 현재 야권에서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안철수 무소속 후보,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여권은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단독 출마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이동섭 "安 신당 창당하지 않겠다면 노원병 출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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