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위원장은 28일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마들역 주변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노원병 지역에 후보를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지 3일만이다.
다만 이 위원장은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태다. 이 위원장은 노원병 지역구 당원들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입장이고, 이달 말쯤 열리는 노원병 상무위원회와 대의원대회에서 최종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를 만류 중이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이동섭 위원장이 당의 어렵고도 무거운 결정을 잘 헤아려 신중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기대한다”며 “당에서는 여러 통로를 통해서 이동섭 위원장에게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 드리고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동섭 위원장은 당이 결정한 어려운 결정, 당의 결정에 대한 무게를 잘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본인 역시 억울하고 힘든 상황에 놓여 있으시겠지만,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어려운 결정을 해야만 했던 입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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