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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베 신조(安部晋三) 일본 총리가 일본 정가를 뒤흔들고 있는 중의원 해산 및 10월 말 선거 계획에 대해 “귀국 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8일 오후 미국 출국을 위해 찾는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중의원 해산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하나하나 대답하는 건 잠시 보류하고 싶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유엔 총회 참석과 한미일 정상회담 등 일정으로 미국 뉴욕행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도 비슷한 시기 출국했다.
일본 정가에서도 아베 총리와 자민당이 중의원 해산 후 10월 말 재구성을 위한 선거를 치르기로 한 걸 이미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야당은 명분 없는 중의원 해산이라고 비난하는 동시에 한 달여 뒤 선거 채비에 부랴부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케의 측근인 와카사 마사루(若狹勝) 중의원 의원(무소속)도 이달 중 창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