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쯔양 협박 의혹을 받는 사이버 레커 중 한 명으로 지목됐던 카라큘라(본명 이세욱)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영상을 무더기로 삭제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 (사진=카라큘라 유튜버 채널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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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큘라는 지난 10일 기준 자신의 채널에 총 490개의 영상을 업로드했으나, 19일 오후 기준 업로드 된 영상은 424개다.
쯔양에 대한 공갈 협박 논란에 휘말리면서 9일 만에 총 66개의 영상을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한 것이다.
구독자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최대 131만 명까지 달했던 구독자 수는 19일 오후 9시 기준 107만 명까지 줄었다.
| (사진=쯔양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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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카라큘라는 쯔양 협박 레커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이후 여러 차례 해명 영상과 글 등을 올려오다, 지난 15일을 마지막으로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카라큘라는 이번에 쯔양이 공갈 혐의로 고소한 레커 유튜버 목록(구제역, 전국진, 범죄연구소)에선 빠졌지만, 18일 한 시민으로부터 증거인멸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 시민은 카라큘라와 구제역이 쯔양 협박 사건 해명 영상 방송에 조작된 전화 통화 녹음파일을 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살펴보고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주거지 등을 고려해 사건 이송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