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다음날 화웨이가 선보이는 자사 최신 스마트폰인 메이트70은 안드로이드가 아닌 자체 개발한 ‘하모니 넥스트’를 OS로 사용한다.
|
2019년 미국의 제재로 화웨이는 구글모바일서비스(GMS) 서비스 접근을 차당 당했다. 이에 화웨이는 안드로이드오픈소스프로젝트(AOSP)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OS 개발에 나서 하모니 첫 번째 버전을 출시, 안드로이드 앱을 스마트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나오는 넥스트 버전은 애플의 iOS처럼 구글 안드로이드 앱을 지원하지 않는 폐쇄형 OS다. 이에 일각에선 넥스트 버전을 ‘순혈 하모니’라고도 부른다.
그럼에도 아직까진 위챗 페이 기능이나 바이두 위치 서비스 등 일부 기능이 하모니 넥스트 OS에선 제한된다고 FT는 전했다.
쉬즈쥔 화웨이 순환회장은 지난 23일 한 행사에서 사용자들에게 하모니 생태계를 포용하고 개선에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운영 체제와 생태계는 사용을 통해 성장한다”면서 “더 많은 소비자가 하모니 OS를 수용하고 사용할 때 시스템과 앱이 빠르게 개선돼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