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주기별 맞춤식 산림복지 책임질 '산림복지진흥원', 개원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
소외계층에 산림복지 혜택 제공... 산림복지 전문가 육성 등 업무 담당
  • 등록 2016-08-02 오후 4:27:53

    수정 2016-08-02 오후 4:27:5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생애주기별 맞춤식 산림복지를 책임질 전담기관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김용하 산림청 차장을 비롯해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 등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늘어나는 산림복지 수요에 발맞춰 산림 교육·휴양·치유 등을 담당할 산림복지 전담기관이 문을 열었다”며 “산림복지진흥원 개원은 우리나라의 복지정책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 진흥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및 행복 추구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4월 설립됐다.

주요 업무는 국립산림치유원, 횡성·장성·칠곡 숲체원 등 운영시설별로 맞춤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산림을 기반으로 한 국민복지 향상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에게도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해 모든 국민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기관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또 산림복지 전문가를 육성해 국민들에게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자와 산림복지 전문업의 등록·관리 및 지원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으로 운영되며, 지난달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녹색사업단과의 통합이 완료됐다.

조직 및 정원은 사무처, 국립산림치유원,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장성숲체원, 국립칠곡숲체원 등 1처·4원·23팀으로 정원은 150명이다.

윤영균 초대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숲과 함께 국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온 국민이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산림청과 함께 산림복지진흥원이 대한민국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산림복지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영균(사진 오른쪽 다섯번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이 2일 열린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개원식에서 신원섭 산림청장(사진 왼쪽 다섯번째), 김용하 산림청 차장(사진 왼쪽 네번째) 등 참석 내빈들과 현판 제막식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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