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조경순 전자공학과 교수가 오는 26일 더케이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16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고 25일 밝혔다.
| 조경순 한국외대 교수. (사진 제공=한국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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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는 수출 1위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주도해 온 반도체산업의 도약을 위해 2008년부터 반도체의 날을 제정하여,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시행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조경순 교수는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 개발 및 산업적 측면, 인력 양성 및 교육적 측면, 국책사업단 및 학술 활동을 통한 관산학연 R&D 기반 구축 측면의 공헌을 인정받아 2023년도 반도체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조경순 교수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석사 및 1988년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교에서 전기 및 컴퓨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에는 1994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수석연구원으로 ASIC 설계자동화 및 셀 라이브러리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1994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외대 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0~12년 공과대학 학장, 2014~16년 동안 산학연계부총장을 역임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산업계 활동으로 ECT, 코아시아, 동부하이텍, 코아로직, 다윈텍, 엔타시스, 라디오펄스 등 다수의 반도체회사 연구소장, 기술고문, 사외이사, 감사를 역임하였다. 학회 활동으로 대한전자공학회 반도체소사이어티 연구담당부회장과 국제학술대회 ISOCC의 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18년 제1회 반도체산학연교류워크샵 대회장을 맡았다.
조 교수는 대형 국책사업을 이끄는 역할도 담당하여 2005~11년 시스템집적반도체기반기술개발 사업단 SoC설계 전문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차세대지능형반도체 사업단 위원과 ICT원천연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