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에너지의 통합실증 인프라, 제주에 구축된다

에기연,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 착공식
육·해상 기반의 신재생에너지기술에 효율화 시스템 연계
  • 등록 2016-08-02 오후 4:28:00

    수정 2016-08-02 오후 4:28:00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융복합에너지의 통합실증 인프라가 제주에 구축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일 제주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글로벌연구센터에서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 착공식을 개최했다.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플랫폼은 육·해상 기반의 신재생에너지기술에 에너지효율화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발전 R&D 시스템으로 국가 차원의 에너지 시스템 최적화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통합 실증플랫폼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육·해상에너지 자원을 동시에 이용 가능한 융복합 기술을 통해 전 세계적인 에너지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손꼽힌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 내에 구축되는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실증 플랫폼은 총사업비 175억원이 투입돼 세계 최고 수준의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자립 기술 확보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된다.

해양염분차 발전 등 관련 기술의 실증을 통한 상용화 기술 개발과 에너지 자립·수출 등을 위한 융복합에너지의 대규모 통합 실증 인프라가 구축될 계획이다.

또 에너지 관련 전문교육,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제주지역 에너지 관련 기업 육성과 창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지역산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된다.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미래 핵심 에너지기술인 풍력, 염분차, 연료전지 등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육해상에너지 융복합 기술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라며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만의 에너지 자립화 고유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제주의 ‘2030 탄소 제로의 섬’ 비전 달성과 국내외 도서 지역의 에너지 자립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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