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코스닥 지수가 7일만에 하락했다. 최근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피로도가 누적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발목을 잡았다.
| (사진=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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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23%) 하락한 1044.96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0.33포인트(0.03%) 높은 1047.49에 개장했지만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5억원과 6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37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엇갈렸다. 소프트웨어와 금융,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제조, 디지털컨텐츠, 유통, 인터넷, 비금속은 1% 미만 하락했다. 운송과 제약은 1%대 내렸다. 종이·목재는 2%대 올랐고, 통신서비스와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대부분은 약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로 하락했고,
펄어비스(263750)와
씨젠(096530)은 4%대 빠졌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이날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0.13% 상승으로 거래를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3위를 굳히는 모습이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9억335만주, 거래대금은 11조840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6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620개 종목은 내렸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