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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이날 한국 방위사업청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산 부품이 들어가는 크라프(Krab) 자주곡사포가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수출됐으며 우리 정부가 이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HSW(Huta Stalowa Wola)가 생산하는 크라프 자주포에는 한국 K9 자주포의 섀시와 영국 BAE 시스템즈 포탑, 프랑스 넥스터 시스템즈 포신, 폴란드의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을 조합해 만든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에 크라프 자주포 18대를 보냈고, 이후 수십대의 크라프 자주포를 추가로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 서방국 외교 소식통은 로이터에 “우리는 분명히 한국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에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