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카를 빅토르 에리야비치 슬로베니아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관계 증진 방안을 비롯해 한반도·발칸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윤 장관과 에리야비치 장관은 회의 이후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양국 경제 협력이 높은 잠재력이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지난 2월 발효된 한·슬로베니아 경제협력협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에리야비치 장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창조경제와 과학기술 등 다른 분야로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한국과 슬로베니아는 이날 제1차 경제공동위를 열고 자동차, 창조경제, 관광 등의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사회보장협정과 운전면허 상호인정약정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서도 협력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