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MS는 이날 2019년 2분기(회계연도 4분기·4월1일∼6월30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337억2000만달러(39조3873억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27억7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MS 주가는 올해들어 34% 상승했다. 외신들은 MS가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취임 후 기존 윈도우 중심 운영체제에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을 이끌고 있는 MS의 ‘애저’(Azure)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4% 성장했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세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기록적인 회계연도”라며 “우리가 모든 산업의 선두 기업들과 깊은 협력관계를 맺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MS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도 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