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풍계리 핵 실험장은 동절기에도 불구하고 2번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 활동이 활발하다”며 여당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서는 12월 중순 신포조선소에서 지상 사출실험을 하는 등 개발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새로운 잠수함 건조용으로 보이는 자재들도 계속 식별되고 있다”면서 “국정원은 이러한 움직임 볼 때 북한이 한미 정세 고려해 추가 도발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장은 독일에 거주하는 정유라와 관련한 것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직무상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소위 정보기관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지만 그럴 때마다 ‘일일이 시인하거나 부인을 반복하면 자칫 노이즈마케팅에 걸려들 위험이 있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