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풍계리 3번갱도서 핵실험 가능상태 유지”(종합)

“양승태 대법원장, 불법사찰도 의도적인 동향파악도 안해”
“정유라, 민간 신분이어서 알아보지 않는 것이 맞다”
  • 등록 2016-12-23 오후 6:49:40

    수정 2016-12-23 오후 6:49:4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가정보원은 23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관련해 “풍계리 핵 실험장 3번 갱도는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풍계리 핵 실험장은 동절기에도 불구하고 2번 갱도에서 인원과 차량 활동이 활발하다”며 여당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에 대해서는 12월 중순 신포조선소에서 지상 사출실험을 하는 등 개발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새로운 잠수함 건조용으로 보이는 자재들도 계속 식별되고 있다”면서 “국정원은 이러한 움직임 볼 때 북한이 한미 정세 고려해 추가 도발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미국 신정부 출범 관련 북한 반응에 대해 국정원은 북한은 현재까지 트럼프 신정부에 대한 공식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대북정책방향이 구체화될때까지 관망하는 자세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미국과 북한간 민간 차원의 회의 등을 통해 한미 연합훈련 중단 등을 제시하면서 북미 직접대화 가능성도 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양승태 대법원장 등 소위 사찰의혹 문건과 관련해 “국정원장은 공식적으로 불법으로 사찰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면서 “의도적인 동향파악도 하고 있지 않다. 다만 특이한 여론 같은 것을 수집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공개적인 여론에 국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정원장은 독일에 거주하는 정유라와 관련한 것은 ‘민간인 신분이기 때문에 직무상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소위 정보기관에 대해 많은 의혹이 제기되지만 그럴 때마다 ‘일일이 시인하거나 부인을 반복하면 자칫 노이즈마케팅에 걸려들 위험이 있어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