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CNBC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마케팅팀 직원 400명을 해고했다. 해당 부서직원은 총 1200여명으로 이번에 해고되는 인력은 전체의 3분의 1 수준이다.
아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구조조정 이유를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이번 변화는 우버에 마케팅이 덜 중요해졌기 때문이 아니다. 사실은 정반대다”라며 “팀이 너무 커 업무가 중복되고 의사결정 과정에 혼선이 생기는데 이는 실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했다.
한편 우버는 지난 5월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으나 계속되는 적자와 성장 둔화에 공모가 45달러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우버는 지난 1분기 10억달러(1조 1800억원) 손실을 냈다. 이에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재무 상황을 정리하라는 압박도 받아왔다.
우버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4% 떨어진 43.88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