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관광두레` 5곳에 여주·태백·당진·정읍·함양

문체부, 신규 사업지역 5개 지자체 선정
콘텐츠 발굴·창업 도울 피디 5명도 선발
최대 5년간 활동비·역량 교육 등 지원
  • 등록 2025-01-14 오후 2:00:00

    수정 2025-01-14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관광을 선도하는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역에 △경기 여주시 △강원 태백시 △충남 당진시 △전북 정읍시 △경남 함양군 등 총 5곳이 이름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5년 관광두레’ 신규 사업지역 5곳과 이 지역에서 활동할 관광두레 피디(PD) 5명을 선정해 14일 발표했다.

자료=관광두레 누리집 캡쳐 이미지.
지역 관광의 문제를 주민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작한 ‘관광두레’는 지역주민이 관광두레 피디와 함께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하는 것을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분야는 숙박·식음·여행·체험 등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출발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142개 지역에서 190명의 관광두레 피디가 참여해 주민사업체 953개를 발굴·육성하며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앞서 마감한 ‘2025년 관광두레’ 사업 지역과 관광두레 피디 공모에는 총 31개 지역과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 63명이 지원해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관광두레 피디 후보자의 전문성과 해당 지역에 대한 이해도, 관광두레 추진 필요성, 지자체와의 협력 계획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1차 서류 평가(2024년 12월 12~13일)와 2차 종합 평가(2025년 1월 7일)를 거쳐 최종 사업 지역을 선정했다.

관광두레 캐릭터(사진=관광두레 누리집 캡처 이미지).
이번에 선발된 각 지역의 관광두레 피디는 앞으로 해당 지역의 주민 공동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성공적으로 관광사업체를 창업·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최대 5년간 관광두레 피디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또 발굴 주민공동체에는 창업 교육과 상담(컨설팅), 시범 사업(파일럿) 비용,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근호 문체부 관광산업정책관은 “관광두레는 주민사업체와 관광두레 피디 간 밀착 지원과 협력 방식의 차별화된 정책 모델로서 지역주민 주도의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에 기여해 왔다”며 “지역의 특별하고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관광객과 만나 지역 관광의 매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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