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쿠팡 등 오픈마켓 실태점검…“판매대금 차질없이 지급해야”

8개 오픈마켓 판매대금 정산 실태점검
“재발방지위한 제도개선방안 마련 계획”
  • 등록 2024-08-01 오후 3:30:00

    수정 2024-08-01 오후 3:30:00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티몬·위메프(티메프)의 정산지연사태를 계기로 쿠팡 등 8개 주요 오픈마켓의 입점판매업체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 실태를 점검하고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쿠팡을 비롯한 네이버, 카카오, 지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무신사, 롯데쇼핑과 만나 판매대금 정산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개선 방안 등 관련 의견을 들었다.

이번 티메프 사태의 경우 오픈마켓이 긴 정산주기를 악용해 판매대금을 지연 정산·미정산하거나 불투명하게 관리해 입점판매업체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정위는 유사 문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이를 위해 오픈마켓의 판매대금 정산 실태(오픈마켓 업체별 판매대금 정산 주기, 판매대금 관리방식 등)를 파악하고 제도개선 방안과 관련한 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이번 간담회를 열었다.

남동일 사무처장은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입점판매업체·소비자 등의 피해가 크고 국민들의 우려도 높은 만큼 오픈마켓들이 판매대금의 차질없는 지급 등 관리에 각별한 조치를 기해주기를 요청한다”고 했다.

공정위는 입점판매업체·소비자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마련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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