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호수 재생사업, 경기도 공모 본선행…60억원 확보

  • 등록 2020-10-06 오후 2:54:50

    수정 2020-10-06 오후 2:54:50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추진하는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경기도 공모사업에 3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파주시는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사업’이 경기 First 공모 본선에 진출해 사업비 60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운정호수 전경.(사진=파주시)
이번 공모는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정·평화·복지’ 등 민선7기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대규모사업 4개(60~100억)와 일반규모 7개(40~60억)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파주시는 대규모사업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평평한 마을 사업’(대규모), 2019년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 프로젝트’(일반규모)에 이어 3년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다.

대규모사업 본선에는 파주시를 비롯한 화성, 하남, 안성시가 진출했으며 10월 말 열리는 본 심사를 통해 대상 100억 원, 최우수 80억 원, 우수 2개에 각 60억 원을 확정한다.

파주시가 제출한 ‘사람과 자연이 예술로 이어지는 경기 수변생태공원 재생’은 운정신도시 개발시 조성된 운정호수공원을 주민 요구에 발맞춰 새롭게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운정호수공원은 신도시가 준공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조성된 탓에 아직 랜드마크로 자리잡지 못한 것은 물론 설문조사에서도 주민 94%가 수질개선 등 다양한 시설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곳이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친수공간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수행할 전담조직인 친수공간추진단을 신설, 운정호수공원 친수공간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토대로 시는 운정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해 하상여과수를 개발, 일 2만 톤의 물을 공급함으로써 끊어진 물길을 이어 친환경적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했으며 발물놀이터와 구름팡팡놀이터, 선상카페, 경관분수 등 20여개의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생태, 문화, 예술을 테마로 자연과 사람을 잇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민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라며 “시민에게 쉼터가 되고, 예술인에게는 삶터가 되며, 자연에게는 숨터로써 서로 조화를 이루는 수변공간 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본선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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