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법무부가 지난 24일 진행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대전고검 현장 간담회 일정과 관련해 ‘검사들이 집단 휴가를 내 간담회가 무산됐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고등검찰청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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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법무부는 간담회가 무산됐다는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대전고검을 방문한 박 장관이 애초 고검 검사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했지만, 대상자 대부분이 연가를 내 출근을 하지 않아 무산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했다. 그러면서 고검 검사들의 집단휴가는 친정권 검사가 대부분 유임된 박 장관의 최근 인사에 대한 반감을 표시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전고검 간담회에는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김석우 차장 직무대리, 양석조 기획검사 정도가 참석했을 뿐, 5명 정도의 검사가 불참했다. 대전고검은 강 고검장과 김 차장 직무대리 외 6명의 고검 검사로 이뤄져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검사 5명이 불참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법무부는 “당일 연가를 낸 검사는 통원치료자 포함 2명이었고, 대전고검과의 간담회는 사전 예정대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4일 박 장관의 대전 고검 방문 일정을 마친 이후 “박 장관은 대전고검을 방문해 강 고검장 및 고검 간부들과 약 1시간 동안 간담회를 가졌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