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규, LS전선·마린솔루션 대표 겸직..해저사업 시너지 극대화

LS마린솔루션, 구본규·구영현 각자대표 체제
  • 등록 2024-10-04 오후 6:16:07

    수정 2024-10-04 오후 6:16:5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LS그룹의 해저케이블 시공·유지 보수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 대표로 취임했다.

4일 LS전선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구 대표의 자사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LS마린솔루션은 구영헌 단독대표 체제에서 구본규·구영헌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구 대표의 겸직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에서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본규 LS전선 대표
지난해 KT서브마린(현 LS마린솔루션)을 인수하며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시공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달성했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 8월 지중케이블 시공 전문 업체 LS빌드윈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도 했다. 이는 ‘해저·지중 시공의 수직 계열화’를 위해서다.

구 대표가 LS마린솔루션 대표에 정식 취임하는 등 책임경영에 앞장서면서 수직계열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실제로 LS전선은 최근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에 6억8275만달러(약 9100억원)를 투자해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신규 해저케이블 공장 설립에 나섰다. 이어 LS에코에너지도 영국 사업 부지 확보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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