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의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9일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주요국 아시아 증시도 일제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10포인트(1.09%) 하락한 2375.81, 코스닥 지수는 8.82포인트(1.00%) 내린 869.4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동반 매도에 나섰으나 개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낙폭을 제한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전일대비 241.59포인트(1.04%) 하락한 2만3032.54에 마감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소프트뱅크그룹이 2.9% 하락했다. 이밖에 한국시각 오후 3시41분쯤 홍콩 항셍지수는 254.04포인트(1.03%) 내린 2만4370.30을, 상하이종합지수는 51.16포인트(-1.54%) 하락한 3265.25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테슬라가 21% 넘게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줄줄이 폭락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밖에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단 소식과 미·중 갈등 고조가 아시아 증시 하락 배경이 됐다.
| 9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2400선이 붕괴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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