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GC Cell)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가 2년만에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아티바는 1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나스닥 IPO(기업공개)를 통해 1억6700만 달러(약 2319억2960만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나스닥에 상장한 바이오텍중 5번째로 높은 규모다.
| 인베스팅닷컴에 아티바 주식이 추가된 모습 (사진=인베스팅닷컴 화면 갈무리) |
|
아티바는 GC(녹십자홀딩스)와 GC셀(당시 GC녹십자랩셀)이 2019년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이다. 지분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GC셀이 8.3%, 녹십자홀딩스가 19.1%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루푸스 신염 치료제 ‘AlloNK(AB-101)’ 등을 개발 중이다. AB-101은 동결보존한 제대혈에서 유래한 NK세포 치료제로, 올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에 지정되기도 했다.
아티바는 나스닥 상장 두번째 시도 끝에 성공을 맛봤다. 기존 혈액암과 고형암에 대한 NK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파이프라인에서 자가면역질환에 우선순위를 높이는 전략으로 변경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