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사진) 전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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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날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백혈병을 앓았고 최근 폐 감염 진단을 받았다. 그는 올해 4월 초 호흡 곤란을 겪은 뒤 산 라파엘레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병원 검진 결과 만성 골수 백혈병(CML)에 따른 폐 감염 진단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죽음이 향후 몇 달 동안 이탈리아 정계를 불안정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전진이탈리아당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우익 연합의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