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한달만에 회동…북핵 문제 논의

성김 美 특별대표 방한…오늘 오후 황준국 본부장과 비공식 회담
  • 등록 2015-06-29 오후 4:33:15

    수정 2015-06-29 오후 4:58:2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미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9일 외교부에서 비공식 회동을 하고 북핵·북한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 수석대표가 만나는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와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각각 만나 북핵문제 현안과 북한 정세 관련 협의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김 특별대표가 30일 통일부·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로 ‘한반도국제포럼 2015’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는 지난달 말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와 직후 진행된 방중 연쇄협의 때도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 머리를 맞댔다.

당시 한미일 수석대표 협의 후 북한에 대한 압박 강화에 뜻을 모은 만큼, 이번 한미간 협의에서도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압박 및 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문을 연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북한인권현장사무소에 대한 북측 반응과 남북관계 현황 등도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김 특별대표는 포럼 일정 참석 후 우리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고 다음달 2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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