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반도체, 삼성 상반기 성과급 '쑥'(종합)

삼성전자·삼성D·삼성SDI 최대 75%
생활가전은 25%…삼성전기는 100%
  • 등록 2024-07-04 오후 5:11:08

    수정 2024-07-04 오후 5:25:00

[이데일리 조민정 김응열 기자] 삼성그룹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 지급률이 책정됐다.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최대 월 기본급의 75%로 지난해 25%에서 크게 늘었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며 성과급 규모도 대폭 커졌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삼성전자(005930)는 4일 오후 사내망에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하고 오는 8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마다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DS부문 지급률은 기본급의 37.5∼75%로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LSI 37.5% △반도체연구소 50% 등이다.

가전·모바일을 담당하는 DX부문 중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각각 기본급의 50%, 75%를 받는다. TV 신제품과 갤럭시S 시리즈의 판매 호조 영향으로 보인다. 생활가전사업부는 25%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속속 올해 상반기 TAI 지급률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패널을 담당하는 대형사업부가 월 기본급의 50%, 정보기술(IT)용 패널을 맡은 중·소형사업부와 본사가 75%를 받는다.

지난해 연봉의 1%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한 삼성전기는 올해 TAI를 최대치인 100%로 책정했다. 삼성SDI의 경우 중대형전지사업부, 소형전지사업부, 전자재료사업부 모두 75%를 받는다.

삼성전자 DS부문의 이번 성과급은 지난해 상반기 전 사업부 지급률 25%와 비교하면 대폭 상향됐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DS부문은 TAI을 최대치로 받았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업황 둔화에 따라 실적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TAI 지급률도 낮아졌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메모리 사업부만 12.5%를 받았고 나머지 사업부는 아예 받지 못했다.

올해 지급률이 나아진 건 업황 회복에 힘입은 실적 개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분기마다 영업손실을 기록한 DS부문은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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