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환경 개선 촉매 및 2차전지 소재 개발·제조 전문
이엔드디(101360)는 지난해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9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3%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8.8%를 기록, 고수익 기조를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8% 감소했는데, 이는 파생상품평가손실 80억원 인식에 따른 것으로 이를 제외하는 경우, 전년비 104% 증가한 수치다.
파생상품평가손실은 이엔드디가 발행한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에 따라 공정가액 평가에 따른 것으로 실제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이다.
이엔드디 재무담당임원은 “파생상품평가손실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것으로 평가손실 금액은 자본잉여금으로 전입돼 재무구조의 건전성이 개선된 효과가 있다”며 “회계상 손실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 현금 유출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작년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 확대 등에 따라 촉매시스템 사업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엔진교체 사업 역시 본격화 될 것이며, 지난해 말 이차전지 소재사업 확대를 위해 촉매사업과 공장을 분리, 효율적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사업 다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