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오름테라퓨틱이 총 260억원 규모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이번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글로벌 임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 이승주 오름테라퓨틱 대표.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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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에는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와 스틱벤처스 등 신규 투자자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스타셋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기존 주주들이 참여했다.
오름테라퓨틱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유방암 표적 치료제 ‘ORM-5029’ 등 단백질분해제(TPD)와 E3 리가아제 저해제를 항체·약물 결합체(ADC) 형태로 항체에 결합하는 플랫폼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름테라퓨틱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암 연구 전시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HER2 발현 진행성 고형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HER2 표적 GSPT1 분해제인 ORM-5029에 대한 최초의 임상 1상 시험’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오름테라퓨틱은 세계 최초로 단백질 분해에 중심 역할을 하는 ‘E3 리가아제’를 저해하는 물질을 ADC 형태로 항체에 결합한 TPS² (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Stabilization) 기술을 통해 면역항암제 개발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