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 지난해 영업익 35억원…전년比 84%↑

지난해 매출액 404억원, 전년比 17.2%↑
“반려동물사업 유통채널 다변화로 상품매출 증가”
  • 등록 2021-02-10 오후 2:03:32

    수정 2021-02-10 오후 2:03:3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글벳(044960)은 지난해 영업이익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404억원으로 1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3억원을 기록하며 86% 늘었다.

회사는 작년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반려동물사업 유통채널 다변화를 꼽았다. 이글벳의 반려동물사업은 온라인 유통망을 새롭게 확보, 전년 대비 약 13% 매출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글벳은 프리미엄 사료인 ‘나우’, ‘고’, ‘게더’를 비롯해 신제품 ‘나우테트라팩’과 ‘라비벳유산균’ 등을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한 점도 주된 요인이다.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 명을 넘겼고, 관련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는 2019년 대비 14% 가량 성장한 3조 3000억원에 달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2027년 반려동물용품 시장 규모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이글벳 측은 반려동물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글벳 관계자는 “회사가 유통하는 수입 프리미엄 사료의 인지도 상승과 유통망 확대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며 “해외 미수 채권 감소로 동물약품 수출도 정상화가 되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글벳은 현금배당도 공시했다. 보통주 1주당 40 원을 현금배당하며 배당금 총액은 약 5억원 규모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이글벳 관계자는 “회사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에게 주주가치 제고로 보답하기 위해 상장 이후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며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유통망 확보와 함께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 신제품 개발에도 힘써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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