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힌국에 진출한 중국 기업인들과 만나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한중국상의 오찬간담회에서 가오천 주한중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시노트란스쉬핑 코리아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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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행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한 중국상공회의소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최근 정치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시스템은 굳건하고 정부의 긴급 대응체계 아래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 정부는 경제·금융 당국 간 회의체를 상시 운영하는 등 모든 경제주체가 평상시와 같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인 올해가 무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정부도 중국 기업들이 한국 경제를 믿고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활동 지속할 수 있도록 외투기업 지원 패키지 등 다양한 조치를 계속해서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오천 주한 중국상의 회장 등은 “한국 사업은 지금처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투기업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금융 시스템 안정화에 힘써 줄 것”을 최 대행에게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엔 중국건설은행, 차이나유니콤코리아, 차이나유니콤코리아 등 중국계 한국 투자기업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앞서 주한 미국·일본 상공회의소와도 간담회를 연 정부는 한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과의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최 대행은 9일엔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와의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