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전국 5개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에서 9월부터 소재 기업 재직자를 위한 전문교육을 펼친다.
|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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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재직자 교육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5개 지역 소재기업 재직자에 공정 및 설계 실습 등 기술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소부장 지원 특별법에 따라 2021년 5곳, 지난해 5곳 등 총 10곳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세제·규제 등 특례를 주고 있다. 또 이곳 재직자를 위한 교육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기 사업 땐 총 5년 간 총 75억원을 투입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약 2700명이 교육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에 특화한 충북오송 특화단지에서 바이오 cGMP 인증 및 생산 역량강화 교육을, 미래차에 특화한 대구·광주에선 모빌리티 모터 설계·검증·응용기술과 디지털 전환 교육을 각각 진행한다. 부산에선 전력반도체 전반을, 경기안성에선 반도체 연마·세정 공정 기술을 교육한다.
산업부는 25일 산업부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이 사업을 수행할 기관 모집 공고를 내고 8월 중 각 특화단지 교육사업자를 선정한 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부장 특화단지가 각 전략산업 분야의 핵심 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현장형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