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카카오 먹통 사태 없게…유상임 과기장관 IDC 점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방문
화재 안나는 납축전지 교체 등 3중 보강
  • 등록 2025-01-08 오후 2:24:30

    수정 2025-01-08 오후 7:19:25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2의 카카오 먹통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는 겨울철 데이터센터(IDC)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이 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전원공급 시설(배터리, UPS, 비상발전기)과 서버실, 시설관제종합상황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2022년 카카오 먹통 사태를 촉발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해당 건물 소방안전관리자들에게는 최근 법원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데이터센터 운영과 안전조치 사항을 확인하고, 주요시설을 점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에 핵심인 전원공급 시설(배터리, UPS, 비상발전기)과 서버실, 그리고 시설관제 종합상황실 등을 직접 점검하며 재난안전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SK C&C는 2022년 사고 이후,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계측기능 보강, 화재탐지 추가장비 설치 등 화재예방 강화, 화재확산 방지를 위한 방화포 설치, 안정적인 전원공급을 위한 전력이중화 등 안전관리 사항을 보완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데이터센터는 국가 보안시설로 세부 구도에 대해서는 기밀이지만 사고 이후 리튬이온 배터리 중 일부는 화재가 안나는 납축전지로 교체하고, 화재 감지 솔루션 확충, 방화벽 강화, 전력 케이블 재배치 등 화재 예방 조치를 2중, 3중으로 보강했다”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1월 한달동안 기간통신, 부가통신, 데이터센터 등 중요 정보통신시설 대상으로 동절기 재난, 화재, 비상시 전력공급, 트래픽 급증 등에 대한 대비태세 및 비상시 대응체계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필수적인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인프라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정부와 사업자가 긴밀히 협력하여 안정적인 디지털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의 전체 피해 보상 규모를 약 275억원으로 집계했다. 다만 아직까지 SK C&C를 상대로 한 구상권 청구 협의는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