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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 주식이 지난 1년간 약세를 보이면서 올해 직원들의 급여가 당초 제시했던 목표치보다 15%에서 최대 50%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측은 급여 체계에 대해 “직원들이 오너처럼 생각하도록 장려하기 위해 총 보상을 회사의 장기적인 실적과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 모델은 주가 변동성에 따라 매년 오를 수도 떨어질 수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아마존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줬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보수 체계는 주가가 매년 15% 오를 것이라는 전제를 기반으로 한다. 실제로 2017~2020년 초까지 아마존의 주가는 매년 평균 약 30% 상승해 회사측은 직원들에게 예상치를 웃도는 보상을 할 수 있었다.
아마존 인사팀은 동요하는 최근 직원들에게 주가 하락에 따른 급여 감소를 설명하고 아마존 주식을 장기 보유할 것을 권하는 내용의 교육자료를 돌렸다. WSJ은 “일각에서는 아마존이 올해 급여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중단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