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타워’ 롯데월드타워, 경제효과 연 10조↑

그룹 창립 50주년인 오는 4월 그랜드 오프닝
롯데월드타워 방문객 연 5000만명 이상 예상
“사회적 책임 다하는 모범타워 되도록 노력”
  • 등록 2017-02-28 오후 2:31:07

    수정 2017-02-28 오후 2:31:07

(사진=롯데월드타워)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오는 4월 그랜드 오프닝을 앞둔 롯데월드타워가 오픈만으로도 연간 1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사회공헌타워’인 셈이다.

월드타워는 건설단계에서 고용시장과 건설업계는 물론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롯데는 총 4조원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 4조4000억,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5000억을 발생시켜 국가 경제에 기여 해왔다. 공사 기간 중 취업 유발인원은 3만4000명에 이르며 실제 건설 현장에서 일 평균 35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타워 옆 롯데월드몰에선 파트너사를 포함해 6000여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이중 15세~29세의 인원만 3300여 명이나 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롯데월드타워 오픈을 앞두고 타워에 입점 예정인 호텔과 면세점 그리고 전망대 등 계열사와 파트너사를 포함해 총 12개 회사가 취업 정보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취업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채용 박람회도 개최했다.

2017 롯데월드타워 채용박람회.(사진=롯데월드타워)
아울러 송파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상권에 도움을 주고자 다양한 문화사업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월드타워 단지 주변에서 열리는 ‘백제한성문화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으며 2014년 가을부터 ‘러버덕’을 시작으로 2015년 ‘1800+ 판다’, 2016년 ‘슈퍼문’까지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 단지 주변에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 프로젝트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송파지역을 찾게끔 하고 있다.

특히 이런 관광문화 콘텐츠 사업은 국내외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입시켜 다양한 경제효과를 발생시키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 2015년 10월에 진행된 ‘슈퍼문’ 프로젝트 기간 동안 잠실과 석촌호수로 600만명 가량의 관람객이 찾아와 인근 커피숍 등 지역 내 업소 매출을 20% 가량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월드타워가 4월 이후 본격 운영되면 연간 500만명 가량의 해외 관광객들이 잠실 및 송파구 일대를 방문하게 된다. 또한 국내 관광객을 포함해 연간 5000만명 수준이 롯데월드타워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서울의 명동과 홍대 등 강북 특정 상권에만 머무르던 외국인들의 쇼핑지가 롯데월드타워 오픈으로 서울의 강남지역, 동남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외 관광객이 찾게 되면서 송파 및 잠실 지역은 도시 경쟁력 향상과 함께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며, 기존 서울의 랜드마크인 여의도 63빌딩이나 남산타워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동인구 증가로 주변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부동산 자산가치의 상승, 송파구 네임밸류(Name Value) 제고 등 부가적인 시너지 창출도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롯데월드타워는 생산유발효과 2조 1천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원, 취업유발인원 2만1천여 명 등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지역상권 소비는 1조4000억, 생산유발액은 1조8000억, 부가가치유발액은 8700억, 취업유발인원은 1만7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철 롯데물산 대표는 “타워가 본격 운영되면 꾸준히 진행해온 사회공헌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사업,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타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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