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보로노이(310210)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에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VRN11’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 보로노이 로고 (사진=보로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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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는 해당 IND가 승인되면 바로 대만 내 2개 대형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VRN11는 지난달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 내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IND를 신청해 임상 1b상부터는 미국 병원도 본격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보로노이는 이번 임상을 통해 타그리소 등 기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대한 약물 내성으로 발생하는 EGFR C797S 변이 암 환자에 대한 VRN11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전임상 시험에서 VRN11은 EGFR C797S 변이 뿐만 아니라 L858R, Del19 등 원발암을 포함한 다양한 EGFR 변이와 관련해 뛰어난 효능과 낮은 독성, 100%에 이르는 뇌투과도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VRN11 임상 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