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총 205억원 규모 34개 바이오헬스 연구과제 수행기관 공개모집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KEIT는 27일 오후 서울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신규지원 연구개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총 2746억원에 이르는 바이오 연구개발 과제를 국비 지원한다. 이중 252개 과제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과제다. 산업부 산하 연구개발 준정부기관 중 하나인 KEIT도 이중 205억원 규모 34개 과제를 맡아 올 3월까지 이를 수행할 기업·기관을 정할 예정이다.
KEIT가 새로이 진행하는 연구과제는 △바이오산업 기술개발 사업 △디지털전환 기반 의약품 지능형 공정 혁신기술 개발사업 △병원-기업 협력 공동 사업화기반 수요 연구개발(R&D) 연계형 기술개발사업 △첨단제조기술 기반 중재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 등이다.
KEIT는 이날 설명회에서 새 과제에 대한 세부 내용과 함께 계획서 작성과 접수 방법 등 실무 안내도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 관련 협회·조합과 대학, 병원, 연구소,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KEIT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중계했다.
KEIT는 오는 2월1일 오후 2시 동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2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3월 중 각 과제를 수행할 기업·기관을 확정해 4월부터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승엽 KEIT 전략산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우수 연구자의 도전적이고 혁신적 연구개발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