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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별로는 전용 84㎡A가 19가구 모집에 87명이 청약해 2.68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전용 84㎡B는 26가구 모집에 27명이 청약해 모집가구 수는 채웠지만 예비당첨자 수를 채우지 못해 마감에 실패했다. 가장 경쟁률이 낮았던 전용 46㎡은 84가구 모집에 단 4명이 청약해 0.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9㎡B 역시 300가구 모집에 21명이 청약하면서 0.07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발표된 3일 이후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안양시 동안구 덕현지구를 재개발한 단지로 2886가구 규모 대단지로,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으로 11월 입주 예정이다. 하지만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이자 부담과 고분양가 논란에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청약 시장은 분양가에 따라 흥행여부가 갈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연구원은 “평촌 인근 단지에서 급매가 10억 이하로 나오다 보니 수요자로선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며 “올해도 분양가 상승 가능성이 여전하고 대출이자 부담이 높아 작년보다 입지나 분양가에 따라 옥석 가리기가 심화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