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외교장관회의 참석

  • 등록 2015-08-17 오후 4:14:49

    수정 2015-08-17 오후 4:14:4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1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열리는 제7차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17일 밝혔다.

FEALAC은 36개국이 참여하는 동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의 정부간 다자협의체아다. 21세기 세계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기대되는 양 지역간 협력과 연계성 증진 등을 목표로 1999년 9월 창설됐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2년간 포럼의 동아시아 지역 조정국(2015~2017년)을 수임하는 우리 정부의 FEALAC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장관의 참석은 차기 지역 조정국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FEALAC 관례에 따른 것으로, 오는 2017년에는 한국이 FEALAC 36개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FEALAC 제8차 외교장관회의를 주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36개 FEALAC 회원국의 외교장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포럼의 정치적 가시성 제고와 실질적 협력사업 마련 등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 계기에 마누엘 곤살레스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등 회의에 참석하는 동아시아, 중남미 외교장관들과 별도 접촉을 갖고 양국 간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윤 장관은 FEALAC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18~20일 파나마를 방문해 이사벨 세인트 말로 파나마 부통령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하고,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대통령을 예방해 상호 관심사를 협의한다.

우리 외교부 장관의 파나마 방문은 1995년 8월 당시 공로명 외무부장관의 방문 이후 20년만에 처음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FEALAC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이후 제고된 한-중남미간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모멘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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