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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이란 정부가 핵 합의(JCPOA)와 관련해 일부 자발적 약속을 줄일 뿐 합의에서 탈퇴하는 것은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국영 언론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을 인용해 “이란은 핵 합의 내용 중 몇 가지 자발적 약속을 줄일 뿐 합의를 탈퇴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 ISNA통신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하산 로하니 대통령의 대응은 핵 합의 26조와 36조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이란 핵 협정을 일방적으로 탈퇴한 후 이란산 원유 수출 제재 등 대이란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미국의 압박에 따라 핵 합의를 유지하겠다고 서명한 나머지 5개국도 이란에 경제적 보장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이란은 지난 2년간 핵 합의를 준수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얻은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