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신용평가는 반도체 및 2차전지 산업 크레딧 이슈 점검 웹캐스트를 진행했다.
SK하이닉스, 신용도 안전하다 단언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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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은 향후 메모리반도체 업체의 신용도 판단을 위해 다운사이클을 감수할 수 있는 재무완충력과 투자·재무정책 기조 등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막대한 자본투자와 축적된 연구개발(R&D)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면서 3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과점구도는 향후에도 공고히 유지될 것으로 사업안정성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대규모 자본투자가 역설적으로 수요예측 실패에 따른 기회비용 확대로 연결되고, 수요처 집중화로 업황 하강기 단기 실적변동성은 과거 대비 증대됐다. 이를 흡수할 수 있는 재무완충력과 재무정책을 더욱 비중 있게 바라봐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NAND) 사업부 인수로 절대적인 차입부담이 증가한 상황에서 중국 내 생산설비 비중이 경쟁사보다 높아 규제 영향이 빠르게 가시화될 경우 재무안정성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생산설비 운용 방안과 이에 따른 수익성과 자금부담 변동 여부, 업황 반등 시기, 연말 재고수준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타이트한 수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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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의 시행이 국내 배터리 셀&소재 업체들에게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IRA 세부지침 발표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북미 현지 생산기반 확대 부담이 완화됐다”면서 “생산세액공제(AMPC)로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 개선 및 투자부담 경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전방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설비증설 등 적극적인 투자 확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오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2025년까지 글로벌 생산능력을 2022년 말 대비 2.5배 이상 확장할 계획으로, 특히 IRA 시행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미국 내 생산능력을 큰 폭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등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전방 배터리셀 업체들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이나 합자회사(JV) 설립 관련 국내외 설비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