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세토피아(222810)는 국내에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기 위해 베트남 소재 희토류 원료기업 Vietnam Rare Earth JSC(이하 VTRE)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 GCM(Global Critical Material Limited. 이하 GCM)에 대한 출자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취득한 GCM 주식 취득은 지난 10일 합작법인 GCM 설립을 위한 본계약의 후속 이행으로 진행됐다. 오는 25일 취득 예정이었으나 서상철 대표이사 베트남 출장으로 하루 앞당겨 취득이 진행됐다.
세토피아는 VTRE보다 먼저 GCM의 주식 60%인 60만 주를 취득하게 됐다. 취득 규모는 30억 원이다. VTRE는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등 투자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유상증자를 통해 GCM의 지분 40%를 취득할 예정이다.
GCM은 향후 VTRE로부터 베트남 희토류 산화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 공급받는 희토류 산화물은 네오디뮴 영구 자석에 사용되는 NdPr 산화물과 디스프로슘(Dy), 테르븀(Terbium) 산화물 등이며, VTRE가 국내로 공급하는 다양한 희토류 산화물은 GCM을 통해서 공급 및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GCM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메탈 공장 설립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는 중희토류 산화물 디스프로슘, 테르븀은 영구자석의 자성을 증가시키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매장량이 적고 대체가 어려워 세계적으로 희토류 전략적 가치를 함유한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세토피아 관계자는 “희토류 사업에 박차를 가할 준비가 되고 있는 GCM은 국내 독점 우선 공급자격자로서 향후 고순도 희토류 산화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베트남을 제외한 국내외에 판매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폐자석 생산 기술을 개발한 R&D 연구소를 비롯해 베트남 현지 메탈 공장 설립과 국내 2차 정제 공장 설립 등 희토류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요소들을 베트남 VTRE사와 긴밀히 협력해 희토류 사업을 영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