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4분 현재 이낙연 테마주로 거론된 남선알미늄(008350)은 전 거래일 대비 10.21% 하락한 4485원에 거래 중이다.
이 종목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종로구에서 당선됐다는 소식에 이날 장 시작과 함께 7% 넘게 상승하며 539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오후 들어 하락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 테마주로 묶인 진양화학(051630)과 진양산업(003780)은 23%대, 10%대 각각 하락 중이다. 그는 서울 광진을에 출마했으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밀려 패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테마주인 안랩(053800)도 7% 넘게 빠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정치테마주는 선거 직후에는 승패와 관계없이 빠진다”면서 “승리한 후보 관련 종목들도 승리 기대감에 선거전에 매수세가 몰리지만 선거 당일이 다가 올수록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