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한 협력 아래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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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은 1일 “대검찰청의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총력 대응 지시’에 따라, 오늘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 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전담 수사팀은 부장검사 2명을 포함해 검사 10명, 수사관 13명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부장검사는 이환기 형사8부장과 박승환 범죄수익환수부장이 참여한다.
전담 수사팀은 향후 검찰 직접 수사 대상 사건 수사와 투기에 따른 범죄수익 환수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5년 간 처리한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의 기록을 점검하고,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 아래 영장 업무 및 송치사건 처리도 전담한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 관련 공직 비리, 기획부동산 등을 엄정하게 수사하고 범죄 수익은 철저하게 환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검은 전국 43개 검찰청에 부장검사 1명, 평검사 3~4명, 수사관 6~8명 이상 규모의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 수사팀’을 확대 편성해 투기 사범 대응력 강화를 지시했다. 전국 검찰청의 전담 수사팀은 총 500명 이상의 규모로 구성된다.